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힙합 그룹 원타임(1TYM)의 멤버 송백경이 최근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힙합 음악의 한 획을 그었던 그가 이제는 성우이자 외식업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밝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타임 송백경, 연예계에서 외식업 사업가로
2024년 3월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백지영과 은지원이 90년대 스타들의 근황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백경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현재 연예인이 아닌 외식업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그는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새로운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BS 성우로도 활동 중인 송백경
특히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의 성우 활동이었다. 송백경은 2019년 KBS 44기 성우 공채 시험에 합격하여 현재 KBS 전속 성우로 활동하고 있다. 힙합 가수에서 성우로의 전환은 흔치 않은 사례로, 그의 도전 정신과 새로운 분야에서의 성취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가수로 활동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직업이다"라며 성우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송백경은 KBS 라디오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목소리 연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맡거나 목소리 출연을 하며 성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송백경의 결혼과 가정생활
송백경은 현재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고 밝히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연예계 활동을 정리한 이유 중 하나도 가족과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그의 SNS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모습이 종종 올라오며, 많은 팬들이 그의 행복한 모습을 응원하고 있다.
가수로서의 삶과 새로운 도전
송백경은 1998년 테디, 대니, 오진환과 함께 원타임으로 데뷔했다. 원타임은 '원타임', '쾌지나 칭칭', '원 러브', '어머니', '핫뜨거', '니가 날 알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8년간의 활동 동안 원타임은 힙합 시장에서 약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2005년 정규 5집 '원 웨이'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송백경은 가수 활동을 중단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성우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외식업 사업가로도 자리 잡으며, 연예계를 떠난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송백경의 솔직한 심경 고백
방송 이후 송백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8년 만에 TV 촬영에 응했다. 2017년 '라디오 스타' 이후 처음"이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냥 솔직담백하게 현재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담는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이번 방송이 자신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스스로를 연예인이나 가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원타임 멤버였다는 사실은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라고 전해, 여전히 원타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많은 팬들은 그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타임 멤버들의 현재 활동
송백경의 근황이 공개되면서 원타임의 다른 멤버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리더 테디는 현재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며, 블랙핑크, 빅뱅, 2NE1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여전히 음악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니는 미국에서 거주하며 방송 활동을 간간이 이어가고 있으며, 오진환 역시 사업과 개인적인 삶을 중시하며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백경의 앞으로의 행보는?
가수에서 성우, 외식업 사업가로 변신한 송백경은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과 성우로서의 활동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이름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스타들의 새로운 도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송백경의 변화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