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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위생 논란 연이어 발생…‘방치’된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

by K-지식인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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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위생 논란 연이어 발생…‘방치’된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

최근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에서 위생 관리 부주의 및 법규 위반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 충남 홍성 바비큐 축제에서 발생한 생고기 상온 방치 사건은 축산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25도 상온에 생고기 방치…법령 위반 의혹

2023년 11월 개최된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에서 트럭 위에 쌓인 대량의 생고기가 별도의 냉장 장비 없이 햇빛 아래 노출된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축제 당시 기온은 낮 최고 25도로 알려졌으며, 해당 생고기들은 가림막도 없이 상온에 장시간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냉장·냉동 유통 기준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법령에 따르면 포장육은 냉장(–2℃~10℃) 또는 냉동(–18℃ 이하) 상태에서 운반되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농약통 주스’ 논란까지…식품 기구 기준 무시?

같은 축제 영상에서는 더 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백종원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농약 분무기로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공개된 것입니다. 직원은 실제 농약 분무기를 등에 메고 사과주스를 분사했고,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식품안전기준을 위반할 소지가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도구가 반드시 ‘식품용’으로 인증된 제품이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위반 시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측 해명과 향후 방침

해당 논란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분무기 사용은 법적으로 명확히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할 부서로부터 가급적 사용 자제를 권고받았다"며 "앞으로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백 대표는 실내 요리 촬영 중 LPG 가스를 실내에 방치한 장면으로 또 다른 안전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법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 원 처분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제품 논란까지 겹쳐…신뢰 회복이 관건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의 고가 논란, 그리고 자체 맥주 브랜드인 ‘감귤오름’의 알코올 함량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브랜드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2025년 3월 28일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논란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회사의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생고기 상온 방치가 왜 문제인가요?
A. 축산물은 일정 온도 이하에서 보관·유통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식중독 및 병원성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높습니다.

Q. 농약 분무기를 식품에 써도 되나요?
A. 아닙니다. 식품에는 반드시 식품용 기구를 사용해야 하며, 농약용 분무기는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Q. 더본코리아 측은 어떤 조치를 취했나요?
A. 분무기 사용 중단, 내부 시스템 점검 등을 약속했으며, 향후 위생 기준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련의 논란은 단순한 실수 그 이상으로, 위생 관리와 소비자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체 점검과 제도 보완이 없다면 브랜드 이미지 회복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진정성 있는 변화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