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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산불 이틀째 80% 진화…주민 150여 명 긴급 대피

by K-지식인 202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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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산불 이틀째 80% 진화…주민 150여 명 긴급 대피

2026년 1월, 전남 광양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진화율은 80% 수준까지 올라갔지만, 강풍과 지형적 요인으로 완전 진화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산불은 주택 화재에서 시작돼 야산으로 확산되며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졌고, 주민 대피까지 이어지며 겨울철 산불 위험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광양 옥곡면에서 시작된 산불 확산 상황

산불은 1월 21일 오후 3시 2분경 광양시 옥곡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불길은 인근 야산으로 번지며 빠르게 확산됐고, 밤사이에도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 산림청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42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탔는데, 이는 축구장 약 58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42.37헥타르로 전날과 큰 변화는 없지만, 화선 길이 3.83km 중 2.51km 구간이 진화됐다.

진화율 80%…대규모 인력과 장비 투입

22일 자정 기준 진화율은 약 80%로 파악됐다. **산림청**과 소방 당국은 진화 차량 38대, 인력 322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야간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수리온 헬기가 처음으로 투입돼 잔불과 화선 추적에 큰 역할을 했다. 주간에는 헬기 26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남은 불길을 집중적으로 잡을 계획이다.

주민 153명 긴급 대피…인명 피해는 없어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불길이 주거지 인근까지 접근하면서 주민 153명이 면사무소 등 인근 대피 시설로 긴급 이동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돌풍이 겹치며 산불 확산 속도가 빨랐던 만큼, 선제적 대피 조치가 피해 최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소방 대응 2단계·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소방 당국은 초기 대응 단계였던 소방 대응 1단계를 불과 40여 분 만에 2단계로 격상했다. 강한 바람과 험준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같은 날 저녁에는 국가소방동원령도 발령됐다. 이에 따라 광주·전북·경남 지역의 산불 진화 차량과 인력이 광양으로 집결해 야간 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잔불 재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겨울철 산불, 구조적 대응 필요성 커져

이번 광양 산불은 겨울철 산불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 특히 주택 화재가 산림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주거지 인근 산림 관리와 초기 화재 대응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진화 중심 대응을 넘어, 예방과 조기 차단 중심의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완전 진화까지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어

현재 진화율은 80% 수준이지만, 남은 20%의 불길이 변수다. 산림 당국은 바람 방향과 세기에 따라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헬기 집중 투입과 지상 인력의 잔불 정리가 병행되는 향후 24시간이 산불 진화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광양 산불은 단순한 지역 재난을 넘어, 전국적인 산불 대응 체계와 예방 정책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사례가 되고 있다. 완전 진화 소식이 전해질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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